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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21 하반기 취업 후기 : 신입 개발자

삼성리서치 인턴 후기 + 하반기 취업 후기를 이어서 작성하려 한다.

삼성전자는 전환 면접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공채이다. (SAP Labs만 인턴)


1. 삼성리서치 : 인턴 & 전환 면접

인턴 업무

지인의 추천으로 AIRs (AI 추천팀)에 지원했다.

 

멘토님께 웹 개발 경험이 있고, 데이터 엔지니어 직무에 관심이 있다 말씀드리니

실무를 분담하거나, 프로젝트를 혼자 진행할 수 있다고 말씀하셔서 부담이 적은 '혼자 프로젝트'로 진행했다.

 

프로젝트 주제는 MLOps 였으며, 머신러닝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업무이다.

ML보다 Ops에 집중하고자 비교적 간단한 뉴스 토픽 분류를 주제로 정했고,

멘토님과 수시로 상의하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ML 프로젝트가 처음인데, MLOps는 더 처음이라 혼자서 인터넷 강의도 듣고

옆자리 글로벌 인턴한테 도움도 구하며 매우 열심히 했다. 

 

지원한 부서와 당시 분위기에 따라 인턴 업무 난이도는 차이가 있다.

나는 매우 빡셌다. 그 와중에 사내 코딩테스트도 별도로 준비해서 더 힘들었다 ^^..

 

아무튼 일정대로 발표까지 잘 마무리했고, 하반기에 타사를 지원하며 전환 면접을 준비했다.

취업이 걸려있으니 살면서 제일 열심히 노션 정리를 했다.. 다시 봐도 현대 예술의 경지다..

 

 

전환 면접

면접 첫날, 첫 시간(아침 8:30)에 영통에서 면접을 진행했던 게 기억난다.

면접 준비도 어려운데, 기상 미션까지 추가되니 쉽지 않았다.

 

면접 난이도는 하반기 면접 중 제일 어려웠던 것 같다. 동기들도 분위기가 꽤 빡빡했다고 한다.

면접용 포트폴리오는 회사에서 주는 양식대로 준비하면 된다.

양식에 있는 내용을 최대한 완벽하게, 예상 질문까지 고려해서 준비하기를 권한다. 질문은 보안서약서 때문에 공유가 어렵다.


2. SAP Labs

삼성리서치와 마찬가지로 가장 가고 싶었던 회사 중 하나다.

공채 포지션은 없었지만, 인턴으로라도 졸업하기 전에 지원은 꼭 해보고 싶어 지원했다.

업무가 10월 중순부터라, 다른 회사 출근 전에 SAP Labs를 다니고 있을까 고민도 했다.

 

Resume 지원

Notion으로 최대한 깔끔하게 레쥬메를 2장으로 정리해서 지원했다.

레쥬메 관련 내용은 학교 강의/타 블로그 포스팅에 더 잘 정리된 게 많을 것이다.

 

 

코딩 테스트

직무마다 푸는 문제 유형, 사용하는 언어가 다른 듯하다.

SAP 자체 코딩테스트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개발 중이라 아직 개선의 여지가 좀 많은 사이트 같다.

나는 알고리즘 코딩 테스트(Python), Machine Learning 코딩 테스트 총 2개를 응시했다.

 

 

면접

지원한 Resume 기반 질문과 기초 CS 질문이 들어온다.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했지만, 1시간 정도 걸렸다.

난이도는 상당히 어려웠고, 특히 네트워크 수업을 안 들어 기초가 빈약했는데 질문이 많이 들어와 답변을 잘못했다.

마지막에 솔직하게 네트워크가 좀 약하다 다음에는 더 준비해서 오겠다고 하니 그래도 웃어는 주셨다 ^^...


3. 쿠팡

지인의 추천 덕분에 좋은 기회를 얻어 주니어 포지션에 지원했다.

 

서류

외국계(?)/글로벌 회사답게 레쥬메처럼 서류를 제출했다. 서류 합불은 딱히 없는 듯하다.

 

 

코딩테스트

프로그래머스를 사용해 응시했으며, 문제는 아마 다 맞힌거 같다.

푸는 중 효율성을 통과했는지 확인이 안된다. 난이도와 유형은 타 IT기업과 비슷했다.

코딩테스트를 3월에 봤지만, 해당 포지션 채용이 보류되어 10월에 이후 전형을 다시 진행했다.

 

 

면접

Google 면접과 매우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1:1 라이브 코딩을 60분 동안 총 3번 진행했다.

코드 구현/알고리즘 구상 외에 대화/협업 능력도 중요시하는 게 느껴졌다.

LeetCode를 많이 풀면 준비에 도움이 될 듯하다.

+. 라이브 코딩을 모두 JAVA로 응시해야 했다. 지원한 직무마다 다를 수 있다.

 

라이브 코딩 외에 CS 질문/ 자소서 질문도 있었으니, 담당 리크루터에게 문의하여 준비해가면 된다.


4. SK하이닉스

서류

이전에 다른 회사에 지원한 게 많아 복붙을 했다. 특별히, 하이닉스 맞춤으로 작성할만한 질문이 없었다.

 

 

코딩테스트

4문제가 나왔고, C++로 응시를 해야 했다. (파이썬 응시 불가) 

오랜만에 C++로 준비했고, 프로그래머스의 '코딩테스트 고득점 Kit'를 위주로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유튜브/블로그에서는 문제 난이도가 쉽다고 했는데, 내가 응시했을 때는 난이도가 꽤 있었다.

난이도/유형/합격 컷이 라인플러스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면접

30분 소요된다 했지만, 나는 10분쯤 걸렸다. 너무 짧아서 느낌이 이상했다.

IT 회사(네이버, 카카오 등)와 삼성전자가 아니라 SK하이닉스를 오고 싶은 이유 / 해당 직무를 지원한 이유를 잘 설명한다면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이닉스의 테크 블로그에 매우 잘 설명되어 있으니 꼭 읽고 가길 권한다.


5. 신한은행

 

서류

기존 자소서를 많이 복붙해서 성장 과정/경험 질문을 커버했지만,

은행인 만큼 경제학과 출신이었고 금융 자격증이 있는 것(TESAT 1급, 펀드투자상담사)을 어필했다. (전적 대학 : 중앙대 글로벌금융학과), 그리고 희망하는 부서를 콕 짚은 부분도 면접 당시 좋았다는 평을 들었다.

회사 홈페이지, 유튜브 공식 인터뷰를 참고해 희망하는 직무에 맞는 부서를 찾아 명확히 적을 것을 추천한다.

 

+) IT 회사에 지원하더라도 희망하는 도메인(쇼핑, 회계시스템 등)이 있다면 이를 자소서에 적어주면 좋다. 똑같이 경제/회계를 배운 점을 어필했다가 라인플러스에서도 빌링시스템으로 가게 되었다 (면접에서도 확인 질문함).

 

 

코딩테스트

알고리즘 3문제 + SQL 1문제를 프로그래머스에서 응시했다.

SQL을 대비는 했지만 못 풀었다.

같이 지원한 동기 중에 1솔로 합격한 친구도 있었는데, 이런 경우는 면접 때 기초적인 CS 질문을 꽤 많이 받았다고 한다.

 

 

1차 면접

2:1 면접을 했으며, 느낌상 개발자 한 분, 인사팀 한 분인 듯했다.

자소서 기반으로 직무 질문 반, 인성 질문 반씩 받았다.

 

경제학과이고 금융을 도메인으로 하고 싶다 하니, 개발자/인담자 두 분 모두 금융 지식을 물어보셨다.

다행히 최근 경제 뉴스에서 본 내용이라 답변했고, 긍정적 반응이었다.

자소서에 관련 도메인을 적었다면 상식선에서 그 내용을 대비하면 좋을 듯하다.

CS보다는 경험(인턴, 공모전, 프로젝트) 위주로 질문을 하셨다.

 

 

2차 면접

4:1 면접이었으며, 인성 질문 위주였다.

15분 내외로 짧게 진행되었고, 세분은 편안하게, 한 분은 날카롭게 면접을 진행하셨다.

왜 신한은행인지 / 여기서 왜 이 직무를 맡고 싶은지 /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한지에

포커스를 두고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는 최종 면접에서 떨어졌고, Google Taipei는 중도 포기했다.

 

쿠팡은 리크루터에게 전화로 합격 소식을 들어 합격화면이 없다.

 

운 좋게 가고 싶었던 회사들에 합격할 수 있었고, 현재는 삼성리서치 입사를 앞두고 있다.

1년간 열심히 했던 만큼 기록을 남기고 싶었고, 이 기록이 다른 취준생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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